▶ 대학풋볼 챔피언십게임 매치업-보울게임 라인업 확정
▶ 같은 리그팀이 내셔널 타이틀 다투긴 BCS사상 처음
올해 내셔널 타이틀전은 두 SEC 팀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 LSU의 레스 마일스 감독이 SEC 결승에서 승리한 후 선수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대학풋볼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이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와 앨라배마의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 라이벌전 리매치로 치러지게 됐다.
4일 발표된 최종 BCS랭킹에서 앨라배마(11승1패)는 빅12 컨퍼런스 챔피언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의 뜨거운 막판추격을 뿌리치고 2위 자리를 지켜 올 시즌 유일한 전승팀인 1위 LSU(13승)를 상대로 내년 1월9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으로 격돌하게 됐다.
BCS 내셔널 타이틀전이 한 컨퍼런스팀 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것과 정규시즌 경기의 리매치로 치러지는 것은 모두 1998년 BCS가 출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두 팀은 지난 11월5일 앨라배마 터스칼루사에서 SEC 서부조 경기로 맞붙어 치열한 수비전 끝에 LSU가 9-6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3일 벌어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라이벌 오클라호마를 44-10으로 대파한 뒤 2위 승격을 꿈꿨던 오클라호마 스테이트(11승1패)는 끝내 앨라배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랭킹 3위에 그쳐 내년 1월2일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벌어지는 피에스타보울에 나가게 됐다.
110년 학교 풋볼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오클라호마 스테이트는 최종 컴퓨터랭킹에서 앨라배마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섰으나 투표랭킹인 USA투데이 코치랭킹과 해리스랭킹에서 모두 3위에 머물러 BCS랭킹에서 .0086점차로 앨라배마에게 내셔널 타이틀전 출전권을 내주고 말았다.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의 피에스타보울 상대는 강력한 하이즈만트로피 수상후보인 쿼터백 앤드루 럭이 이끄는 전국랭킹 4위 스탠포드(11승1패)로 결정됐다. 전국랭킹 3, 4위가 맞붙게 된 피에스타보울은 내셔널 타이틀전을 제외하고 이번 보울게임 시즌 최고의 빅카드로 부상했다.
한편 제1회 팩-12 챔피언십게임에서 UCLA를 49-31로 완파하고 3연속 리그 챔피언에 오른 오리건(11승2패)은 빅-10 챔피언 위스콘신(11승2패)과 내년 1월2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맞붙게 됐다. 위스콘신은 역시 제1회 빅-10 챔피언십게임에서 미시간 스테이트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전 끝에 42-39로 승리, 정규시즌 패배의 빚을 갚으며 로즈보울 출전권을 따냈다.
이밖에 내년 1월3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벌어지는 슈거보울은 11위 버지니아텍(11승2패) 대 12위 미시간(10승2패), 1월4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오렌지보울은 14위 클렘슨(10승3패)과 22위 웨스트버지니아(9승3패)의 대결로 벌어지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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