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윤영두 대표는 “내년부터 모든 미국 여객 노선에 매일 운항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미주 지역 전 노선에 매일 운항체제를 갖추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내년부터 미주 지역 6개 여객취항 도시에 매일 운항체제를 갖춘다. 아시아나 윤영두 대표는 1일 베벌리힐스의 ‘페닌슐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T) 선정, ‘최고 항공사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윤 대표는 “현재 아시아나는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호놀룰루 등 미국 내 6개 도시에 여객노선을 운항 중이지만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만 매일 운항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시카고와 하와이 호놀룰루, 시애틀 노선 등을 주 7회로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주 4회 운항 중인 시카고~인천 노선은 내년 7월부터 주 7회로 늘어나고 시애틀~인천 노선도 내년 9월부터 현 주 5회에서 7회로 증편된다. 올해부터 주 2회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한 하와이 노선 역시 매일 운항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의 미국 여객 노선은 주 39회에서 주 49회로 늘어나게 된다.
윤 대표는 “한국인들의 미국 무비자 입국이 이미 시작됐고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시행이 예정된 만큼 양국 사이의 인적 교류가 더욱 많아질 것을 대비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올해의 항공사상’ 수상과 관련해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 이념을 앞세워 전 직원이 합심한 결과,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되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표는 끝으로 “미주 한인들은 아시아나에 매우 소중한 고객”이라며 “노선 증편과 함께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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