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바이킹스가 13년차 베테랑 쿼터백 다니븐 맥냅을 방출했다. 바이킹스의 레슬리 프레이저 감독은 1일 맥냅의 방출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는 플레이오프 레이스를 앞두고 맥냅이 쿼터백이 필요한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상호 합의하에 취해진 조치라고 밝혔다.

바이킹스는 지난 오프시즌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6라운드 신인지명권을 주고 맥냅을 데려왔는데 맥냅은 스타터로 1승5패에 그쳤고 지난 10월16일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 4쿼터에 교체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에서 11년간 뛰며 6차례 프로보울에 나갔고 2005년 수퍼보울에도 출전했던 맥냅은 지난해 레드스킨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예전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베어스와 휴스턴 텍산스 등이 플레이오프 고비를 앞두고 주전 쿼터백을 부상으로 잃어 맥냅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