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 인랜드교회 포모나 홈리스에 방한복 300벌 전달
지역의 홈리스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인랜드교회 관계자들이 방한복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방상용 수석부목사, 최재현 씨, 백상철 씨, 엘리엇 로스맨 시장, 박신철 담임목사.
“사랑의 방한복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세요”
홈리스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한인교회가 나서 사랑의 방한복을 전달했다. 인랜드교회(담임목사 박신철)는 지난 22일 포모나 시청 앞 주차장에서 지역 홈리스들에게 나눠달라고 겨울용 방한복 300여벌을 포모나 시청에 전달했다.
이날 방한복을 전달받은 포모나시 엘리엇 로스맨 시장은 “좋은 품질의 옷을 기증해줘서 포모나 쉘터에 거주하고 있는 300여명의 홈리스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나게 됐다”며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인랜드교회에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로스맨 시장은 “홈리스들에게는 이웃의 조그마한 관심이 생활하는데 큰 힘이 되며 새로운 활력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항상 관심을 갖고 지역 커뮤니티를 섬겨 온 인랜드 교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인랜드교회 박신철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이웃에 대해 사랑을 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해외선교에 못지않게 지역의 이웃을 돌보는 사역도 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랜드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시에 지원하게 된 옷 모으기를 통해 시청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게 돼 다행”이라며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이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배울 수 있어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복 전달은 지난 11월 초 로스맨 시장이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쳐 온 인랜드 교회에서 4,000여명에 달하는 포모나 지역에 홈리스들을 위해 방한복을 지원해 주면 더 뜻 깊을 것 같다는 의사를 먼저 전달해 왔다.
이에 교회는 교인들을 상대로 옷 모으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소식을 들은 인랜드교회의 한 독지가가 모자가 달린 두터운 새 방한복 300여벌을 교회에 기증해 이뤄지게 됐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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