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 ‘진공청소기’ 김남일/ ‘반지의 제왕’ 안정환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던 한일월드컵 4강 전사들이 속속 귀국하면서 내년 한국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 ‘추억의 얼굴들’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겨 주목되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진공청소 기’라는 별명으로 대표팀의 중원 수비 를 책임졌던 김남일(34)은 소속팀인 톰 톰스크(러시아)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 지난 14일 귀국했다.
김남일은 2009년 12월 톰 톰스크와 2년 계약을 맺고 러 시아에 진출해 두 시즌을 뛰었고, 올해 소속팀이 정규리그 꼴찌로 시즌을 마 치면서 조기 귀국했다.
김남일의 에이 전트사인 C2글로벌 측은 “아직 은퇴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 팀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 라며 K리그 복귀의 뜻을 전했다.
또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 골든골을 터뜨려 최고 스타로 우뚝 섰던 ‘반지의 제왕’ 안정환(35)도 다롄 스더(중국)와의 계 약이 끝나 지난 9일 귀국했다.
안정환 은 현역 은퇴와 K리그 복귀를 놓고 고 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생 활을 더 할 수 있는 체력과 실력을 갖 췄지만‘ 아름다운 은퇴’에 대한 생각도 커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 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인 모로스포츠는 “최근 안정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K리그 구단이 나섰다”며“ 입단 여부는 본인이 신중하게 생각해서 내릴 것”이 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초롱이’ 이영표(34)는 지난 6월 알 힐 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계약이 끝나 면서 귀국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애초 은퇴를 생각했지만 앞으 로 1~2년간 더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현재 영입 의 사를 밝힌 구단들이 제시한 조건을 놓 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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