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가
한미은행이 18일 총 8,050만달러 규모의 공모를 통한 보통주 증자를 이날짜로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증자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7,000만달러에서 주관사에 제공한 15% 추가 청약 분을 합친 것이다.
한미은행은 이번 증자에서 총 1억62만5,000주의 신주를 주당 80센트에 발행했으며 주관사 커미션과 비용을 제외한 순증자액 약 7,720만달러가 자본금과 사업비용 자금 등으로 이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는 이번 증자에 한국의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이 800만달러를 투자, 신주 1,000만주를 매입하면서 한미은행 지분의 약 4%를 확보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한편 이번 증자에서 이사진과 경영진 등 7명이 총 27만3,500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 규모는 유재승 행장(11만주), 김선홍 이사(6만주), 안이준 이사(5만주), 손정학 전무(2만5,000주), 로니 로빈슨 전무(1만2,500주), 윌리엄 스톨트 이사(1만주), 존 홀 이사(6,000주) 순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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