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한국학교 오는 19일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기금 바자도 함께
동부한국학교 학부모회 회원들이 19일 공개수업과 함께 진행되는 학부모회 기금마련 바자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앞줄 왼쪽 첫 번째가 우은미 전회장, 두 번째가 손시내 신임회장이다.
“우리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을 위해 가정에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 공개수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LA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동부한국학교(교장 손혜숙)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학부모들을 초청해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을 진단하고 한국어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공개수업을 연다. 또한 학부모회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함께 개최한다.
손혜숙 교장은 “새 학기가 지난 9월 시작돼 2개월 정도가 흘렀다”며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수준이고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된 시기여서 공개수업을 통해 학부모와의 협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부한국학교에서 진행하는 공개수업은 먼저 학부모들이 수업을 참관하는 공개수업과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도울지 의견을 나누는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공개수업은 15개 반에서 각각 학부모들이 참관한 가운데 평상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 보여주고 앞으로 수업이 어디에 초점이 맞춰질지를 알려준다. 다음에 이어지는 컨퍼런스는 일반정규학교에서 진행하는 학부모컨퍼런스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손 교장은 “각 반에 15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다. 한국어 실력과 나이를 기준으로 반을 편성하기는 했지만 어떤 아이는 말을 잘하고 어떤 아이는 읽기를 잘하고 하는 차이들이 있다”며 “선생님들이 학부모들과 가정에서 어떻게 지도하고 도와줄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진행되는 학부모 기금모금 바자는 단순한 바자가 아니라 한국 학교 학생들과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한국 문화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손혜숙 교장은 “된장과 고추장, 굴비와 민어 등 한국인들이 좋아 하는 먹거리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좋아하는 한국 음식도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한국음식을 즐길 수 있는 조촐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수입전액은 한국음식으로 학생들에게 수업기간 동안 무료점심을 제공하는 등 학부모회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동부한국학교는 지난 1983년 처음 시작된 학교로 한국어 교육과 더불어 한국음악과 한국미술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초에는 신임 학부모회 회장으로 손시내 씨를 선출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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