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래 최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10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건 감소한 39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40만건이었다. 이로써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감소하면서 7개월래 최저수순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미국의 고용이 늘고 해고가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 역시 전주의 40만6,500건에서 40만건으로 감소하면서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실업보험 연속 수급 신청자수도 9만2,000건 감소한 362만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기회복세를 확인하려면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건 이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현재까지의 고용추세가 실업률을 확실하게 낮추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매경기가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용시장이 당분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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