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 천주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성당 이전
한영승(뒷줄 오른쪽에서 5번째)주임 신부와 협의회 관계자들이 새 성전 교육관 앞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리버사이드 주택가
9에이커 부지에 건물
공식 축성식은 내년에
“남의 성전을 22년동안 빌려 써오다가 이제 우리도 남을 위하여 성전을 빌려줄 수 있는 축복에 감사합니다”
놀코에 있던 천주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성당(주임 신부 한영승)이 최근 새 성전을 구입해 이전했다. 이 성당은 리버사이드 동남쪽 조용한 주택가 인근 9에이커의 대지에 자리잡은 ‘페이스 차일드케어 센터’를 구입해 성전을 옮겼다.
새 성전은 ▲사무실과 부속 교실이 딸린 350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부엌 시설이 있는 친목 회관 ▲9개의 보안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120명의 아동관 등 3개의 건물 이외에 메디테이션 가든, 부활절 특별 미사 등을 위한 야외극장이 갖추어져 있다.
한영승 주임신부는 “이전보다 편리하고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자유롭게 다양한 집회를 가질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과 커뮤니티에 성당 시설을 가능한 한 많이 오픈하여 이웃과 함께 하는 성당으로 나아가겠다”며 “이러한 환경적인 혜택과 축복으로 차세대와 이웃들에게 많이 베풀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달 2일 리버사이드 새 성전으로 이전한 뒤 첫 미사를 드린 이 성당은 지난 1985년 4월 첫번째 구역기도회를 시작으로 리버사이드와 놀코 등지에서 미국 성당을 빌려 신앙생활을 해오다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아 새성전을 구입했다.
새 성전은 리버사이드시 Van Buren Bl.와 Challen Ave.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 챌런 힐스 공원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성전의 오른쪽 북서쪽 1마일 지점에는 엘도라도 공원이 있다. 주일미사는 한국어 오전 9시30분. 영어 오전 11시. 평일미사: 수요일 오후 7시30분이다.
한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은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에 공식적인 봉헌 축성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축성식에는 샌버나디노 교구의 제랄드 반즈 주교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소: 4750 Challen Ave. Riverside, CA 92503
▶전화: (951)352-8500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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