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등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의 올해 3분기 현재 풀타임 직원 수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한인은행들의 2011년 3분기 현재 풀타임 직원 수는 2,470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의 2,489명, 또 전년 동기의 2,482명에 비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3분기에는 한미, 중앙, 우리, 새한, 커먼웰스 비즈니스, 오픈 등 6개 은행만이 전 분기 대비 직원 수를 증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라, 신한, 태평양, 시애틀 소재 퍼시픽 인터내셔설, 유니티, 하와이 소재 오하나 퍼시픽 등 6개 은행은 전 분기 대비 직원 수가 감소했으며 윌셔, 시애틀 소재 유니뱅크, US메트로 등 3개 은행은 직원 수가 변동이 없었다.
올 3분기 직원이 늘어난 한인은행들의 경우 창구 텔러, 론오피서, SBA 부서 등을 중심으로 직원을 다시 증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직원 수는 아직도 2007년의 2,900명대에 비하면 약 400여명이 감소한 것이다.
한인은행 직원 수는 2007년 말 2,900명을 초과했으나 2009년부터 불어 닥친 경기침체와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경비절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직원을 줄이면서 직원 수가 현재는 2,500명을 넘지 못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급여와 의료·상해보험, 보너스 등이 포함된 풀타임 직원 인건비는 전체 은행 경비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큰 경비항목”이라며 “그러나 대다수 한인은행들의 실적이 다시 순익으로 전환됐고 영업망과 대출 확장을 통해 매출을 늘리려면 직원 수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직원 수가 꾸준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