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다운된 셈인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가 이번에도 일어설지 의문이다.
덴버 브롱코스가 ‘티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소한 오는 주말까지는.
지난 주말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 10-45로 대패한 뒤 2주째 주전 쿼터백으로 쓴 팀 티보에 몹시 실망한 모습을 보였던 잔 팍스 브롱코스 감독은 하루 밤 자고 나온 뒤 “최소한 다음 경기까지는” 티보를 스타터로 내보낼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오는 6일 오클랜드 레이더스 방문 경기 후 선발 출장을 보장하지 않으면서 티보에 그 자리를 지키려면 분발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티보는 이에 대해 “너무 멀리 보지 않고 현재에만 집중하겠다”며 “나는 오늘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티보는 지난 10월9일 샌디에고 차저스와 경기 도중 카일 오튼 대신 투입된 뒤 던진 패스의 절반도 연결시키지 못했다. 색(sack)을 13번이나 당한 탓도 있지만 모두 76개 패스 중 54%에 이르는 41개가 땅에 떨어진 문제가 심각하다.
티보가 ‘역대 최고 대학풋볼 선수’였던 반면 “상대 수비를 파악하는 두뇌회전이 느리고, 패스 동작도 너무 크고 느려 NFL에서는 절대 안 통한다”는 평가대로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티보는 2주 전 마이애미 돌핀스에 역전승을 거둔 경기에서도 종료 5분 전까지는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막판에 돌연 불이 붙어 0-15 열세를 뒤집고 18-15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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