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부산서 개최 LA상의팀 등 125명 출국
40여개국 상공인들과 상담 정보교환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1 세계한상대회’를 며칠 앞두고 미주 지역 주요 경제인사들의 출국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또 다음달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한상대회는 1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한상들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에드워드 구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브라이언트 정 이사장 등 20여명은 28일 업무를 마친 뒤 이날 밤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고 나머지 이사들도 늦어도 29일 밤까지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서울에서 상의팀들과 합류할 예정이다. LA 상의팀의 공식일정은 21일 새벽 서울성모병원 방문부터 시작되는 까닭이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 사이 125명 정도의 한인 경제인들이 이번 한상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회장 이정형)는 파악하고 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 주최로 ‘한상! 세계를 향해 미래를 열다’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한상대회에는 전 세계 40여 나라에서 3,3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올해 한상대회는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와 ▲한상 네트웍 활성화 방안 모색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업 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업종별 세미나(식품·외식, 첨단산업, 항만, 물류) 등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기업 전시회에는 약 500개 기업과 단체에서 6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역시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상 네트웍 활용방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서는 기존 프로그램에 ‘리딩 CEO 포럼’ ‘영 비즈니스리더 포럼’ ‘전략 세미나’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전략 세미나’에서는 섬유와 금융으로 나눠 한상 네트웍을 점검하는 한편 지난 4차 대회에서 구축한 ‘한상섬유벨트’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김경근 이사장은 “올해 대회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한상대회의 미래비전 설계를 위한 고민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 대회가 내외동포 모두에게 한상대회와 한상네트웍의 진정한 가치를 알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대회는 전 세계 170여개 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들을 네트웍으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으로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9차 대회에는 43개국 3,260명이 참석해 2억6,000만달러의 상담액과 27건의 양해각서 체결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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