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서둘러 난방용품을 구입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김스전기를 찾은 한인 손님이 직원으로부터 난방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지민 기자>
따뜻한 이불 속과 난방이 잘된 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한인업소들도 서둘러 겨울용품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히터•이불서 내복•부츠까지
타운업소들 서둘러 전진배치
▲난방용품
우선 소형 히터들과 전기요 등을 찾는 한인들이 부쩍 늘었다. 전기요의 경우 전자파 차단을 강조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음이온 발생 제품들까지 선보이고 있다.
김스전기는 30달러대 휴대용 온열 찜질기가 인기다. 한번 전기 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매직 황토온열찜질기는 복부는 물론 신체 각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등 온열찜질 기능을 극대화했다. 참숯과 맥반석을 혼합한 참숯나라 맥반석 뜸질기 역시 인기 아이템이다. 인체에 무해한 내열성을 갖고 있고 35달러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최영규 매니저는 “더위는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지만 추위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컨테이너를 통해 직접 들여와 중간마진을 없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물건이 들어오자마자 팔려나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롬 황성주 생식’에서는 호주산 천연 양털을 사용한 ‘토르말린 온열요법’ 매트를 선보였다. 최고급 호주산 천연 양모를 사용해 온열찜질 효과뿐 아니라 심장박동수를 낮춰주고 불면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그레이스 이 동부지사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4가지 크기로 판매되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니까 푹신푹신한 바닥을 찾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롬은 토르말린 온열요법 매트를 구입하면 60달러 상당의 순면 매트 커버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요뿐 아니라 이동이 가능한 소형 히터나 난방기구 등은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난방기구가 팔릴 때는 실내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습기도 함께 구입한다는 게 업소 관계자의 얘기다.
▲침구 및 내복류
정스프라이스센타는 겨울용 이불과 한국식 내복을 전면에 배치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면이불을 찾고 있는 손님들이 부쩍 늘어난 까닭이다. 정스프라이스는 날씨가 추워지는 것에 맞춰 한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에서 100% 면이불을 들여왔다. 박정수 매니저는 “한인들은 혼방보다 100% 면을 선호한다”며 “하루 평균 20~30장씩 장씩 팔려나간다”고 말했다.
또 한인들의 체형에 맞는 ‘한국식 내복’도 인기다. 미국 내복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기능성 내복이 부쩍 늘어났다. 황토 내복에서부터 혈액순환과 다이어트를 돕는 내복, 숯이나 녹차 성분을 활용한 내복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이불이 70~110달러 선, 내복도 20~30달러대로 대체로 저렴한 편이다. 이밖에 겨울용 털신발이나 털부츠, 두꺼운 양말 등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