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11.9%로 하향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지난달 미국 50개주의 절반에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노동부는 21일 전국 25개 주에서 실업률이 떨어진 반면, 14개 주는 올랐고, 11개 주는 정체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6개 주에서 실업률이 올랐던 지난 8월보다는 고용상황에 개선된 것이다.
가주의 경우 9월 동안 1만1,800개 신규 직장이 창출되면서 9월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가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가주는 16개월째 연속으로 최고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네바다(13.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실업률이 높았다. LA카운티의 실업률은 9월 전월대비 0.04%포인트가 떨어진 12.5%를 기록했다. 교육계와 공무원 직업이 창출되면서 실업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전체 실업률은 9월 9.1%를 기록했다.
월간 신규고용은 10만3,000명을 기록, 8월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었다. 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최근 들어 줄어들고 고용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들은 지난 5개월 동안 평균 월 7만2,000명을 신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인구증가를 감안할 때 필요한 10만명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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