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최대 의류쇼‘패션위크’
▶ 랩소디·낼리 & 밀리 작품소개 이벤트
스타일 패션위크 LA’ 캘리포니아 드리밍 이벤트에 참가한 한인 업체 ‘랩소디’가 런웨이 쇼를 펼치고 있다.
남가주 최대의 패션 이벤트 ‘스타일 패션위크 LA’가 다수의 한인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17일 개막해 오늘(22일)까지 LA 다운타운 세인트 비비안나 성당 등에서 펼쳐지고 있는 패션위크는 미 서부지역의 패션시장을 이끌고 있는 의류업계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다. 패션위크는 봄철과 가을철 2회에 걸쳐 열린다. 올해는 ‘패션 비즈니스 인코포레이티드’가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드리밍’과 ‘집시 05’ 등 매일 다른 주제의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한인의 경우 1.5세와 2세들이 운영 업체들이 그동안 꾸준히 쇼에 참여해 왔다. 올해는 최근 한국의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랩소디’(대표 브라이언 강)가 캘리포니아 드리밍 행사에 참가했으며 최근 다운타운에 자체 공장을 인수해 입주한 ‘낼리 앤드 밀리’(대표 제임스 박) 역시 이벤트에 ‘매직’ 그룹과 함께 나왔다.
주니어 라인 중견 의류업체 랩소디는 현재 2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시어스, TJ 맥스, 로스(ROSS), 파파야, 포에버21 등 주요 대형 백화점, 소매체인, 의류체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랩소디의 브라이언 강 대표는 “이번 쇼에 1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며 “쇼 자체가 트레이드를 위해 열린 것이 아니라 기금모금과 전반적인 패션업계의 홍보를 위해 열린 만큼 상품 가치보다는 이벤트를 빛낼 수 있는 작품들을 쇼에서 선보였다”고 말했다.
‘최악’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가 길게 드리운 불경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주류시장 개척과 자체 브랜드 개발 절실한데, 패션위크와 같은 주류사회 이벤트 참여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가업체들의 의견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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