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 득점왕인 유병수(33·알 힐랄)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진출 이후 4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유병수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 아흘리를 상대로 전반 22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알 힐랄은 유병수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25분 아흐메드 알 푸라이디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에 2골을 더 보태 4-0으로 크게 이겼다. 유병수는 특히 알 푸라이디의 추가골과 후반 24분 터진 오사마 하우사위의 네 번째 골을 도우면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7월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유병수는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작 정규리그에서는 3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알 힐랄은 시즌 3승1패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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