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수퍼부자’에 대한 증세를 주장하고 빌 게이츠도 이에 동조하고 있지만, `평범한’ 백만장자들은 반드시 버핏과 같은 의견은 아닌 듯하다.
경제전문 CNN 머니는 27일 버핏의 주장에 대한 일부 백만장자들의 반대의견을 소개하면서 백만장자의 24%만이 소득이 높을수록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부유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인 ‘스펙트럼 그룹’이 미국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의 44%는 소득계층에 관계없이 똑같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답했다.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의 세율을 높이자는 버핏의 주장에 대해 소규모 사업체 운영자들 또한 날카롭게 반응하고 있다.
소규모 사업체 운영자들은 ‘버핏세’의 과세대상이 아니지만 이들 또한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이야기를 더는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CNN 머니는 전했다.
반면 연 소득이 100만달러에 이르지 못하면서도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CNN 머니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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