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과 워싱턴 블러버드에 새롭게 문을 연 전자동 세차업소 ‘블루 웨이브 익스프레스 카 워시.
블루 웨이브 익스프레스 카워시
LA 한인타운에 신개념 세차장이 문을 열었다. 입구부터가 여느 세차장과는 사뭇 다르다. 사람은 온데 간데없고 대형 샤핑몰 주차장 입구에서나 볼 수 있는 전자동 결제기기가 눈에 들어온다. 현금, 크레딧, 데빗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결제를 마치면 바로 컴퓨터로 제어되는 자동 세차시설로 직행. 차량이 들어서면 컴퓨터가 자동차의 길이, 무게를 감지한다. 차종에 가장 적합한 물, 세제 양이 적용돼 ‘맞춤 세차’가 가능토록 했다. 그만큼 비용이 절약된다. 시간도 드라이까지 3분이면 충분하다.
기계 세차장이라고 얕볼 일이 아니다. 손세차 못지않게 구석구석 ‘광’이 흐른다. 15분 동안 사용 가능한 진공청소기까지 무료다. 불경기, 바쁜 일상에 이보다 저렴하고 간편한 세차장은 없어 보인다.
또한 세차 장비들이 신소재로 이뤄져 차량에 손상이 전혀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이 세차장은 폐수배출을 최소화 했다. 세차 후 오염물질이 섞인 폐수를 정화해 하수구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고가의 폐수 정화시설을 설치해 초기 사업비용이 과다했던 건 사실이지만 ‘환경보호’로 차별화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섬세한 전략이 깔려 있다.
웨스턴과 워싱턴 블러버드에 위치한 블루 웨이브 익스프레스 카워시(1828 S. Western Ave.)는 10월7일까지 3달러 특별할인 행사를 한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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