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기업에는 전체 기업의 평균보다 배 이상 많은 여성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연구조사기관 ‘코퍼릿 위민 디렉터스 인터내셔널’(CWDI)이 28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CEO 기업의 이사회 멤버 가운데 여성 비율은 22%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치인 9.8%를 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에이본 프로덕츠와 제록스, 웰포인트, 펩시코 및 크래프트 푸드 등 여성 CEO가 이끄는 미국 기업의 경우는 이사회 멤버 여성 비율이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39개국의 3,0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여성이 CEO인 회사는 112개였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기업들에서 여성 이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급증했는데 지난 5년간 이들 국가 기업들의 여성 이사 증가율은 7.6%에 달해 전 세계 평균 2.1%보다 크게 높았다.
크래프트 푸드의 마이클 미첼 대변인은 “우리 회사의 특성과 주 소비자가 여성이라는 측면에서 조직 전반에 걸쳐 핵심 지도부에 유능한 여성을 기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면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경영진의 35%가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트는 아이린 로젠펠드 CEO를 포함해 여성 4명이 집행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1명의 이사회 멤버 중 여성이 3명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