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주택 소유주들의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7,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구글의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총 8억5,0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구글은 7,500만달러를 투자해 ‘클린파워 파이낸스’와 펀드를 조성, 총 3,000가구의 주택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을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그 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꺼려온 주택 소유주들에게 3만달러 상당의 태양광 전기 시스템을 설치해 주게 되며, 주택 소유주들은 기존에 전기요금으로 납부해 오던 요금과 같거나 그보다 적은 액수를 부담하면 된다.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은 그동안 에너지 절약 기술에 대한 많은 실험들을 전개해 왔다”며 “지붕에 다는 태양광 패널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요금 면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인기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릭 니담 그린사업 부문 책임자는 “구글의 주요 투자 목표인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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