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300만여달러서 1,880만달러로
한인 은행들의 올해 추석 무료송금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나라은행을 제외한 11개 은행의 전체 실적은 35만달러 늘었지만 지난해 2,004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송금액수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나라은행의 실적이 급감하면서 전체 실적을 악화시켰다.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송금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1,879만달러를 기록했다. 송금 건수는 250여건 줄어 1만1,900여건을 기록했고, 건당 평균 송금액수도 1,577달러로 지난해 2,744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은행별로는 나라은행이 508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한미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이 각각 444만달러와 379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적인 송금실적이 악화된 것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미국 경기 전망이 어둡다보니 타운 내 경기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올 해에는 송금기간이 예년에 비해 2~3일 줄어든 것도 송금 감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일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