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LA·샌디에고 등
지난 7월 미국의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가 0.9% 올라 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쉴러 지수가 7월에 0.9% 상승, 전년 동기 대비 가격 하락률이 4.1%로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에 비해 라스베가스 (-0.2%)와 피닉스(-0.1%)를 제외한 18개 도시가 일제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지역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7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을 비롯, LA가 0.2%, 샌디에고는 0.1%, 시애틀이 0.1%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 볼 때는 디트로이트와 워싱턴 DC만 각각 1.2%와 0.3% 상승했을 뿐 나머지 도시는 아직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LA의 경우 지난해 7월 대비 3.5% 감소했다.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와 5.6% 하락했고 시애틀은 6.4% 하락했다.
S&P지수 위원회의 데이빗 블리처 의장은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가격도 플러스를 기록해야 회복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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