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높이 맞춘 레슨 ‘한울림 음악교실’ 오픈
한 울림 디렉터인 강원모 목사(뒷줄 오른쪽 끝)와 아이들이 환한 웃음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강 목사의 왼쪽 랜다 리 교사, 오른쪽 피아노 앞 다니엘 송 교사.
기타 . 카혼 . 드럼 등
일요일 하늘문교회서
락 음악이나 힙합, 랩, 어른들에게는 그저 시끄러운 소음에 불과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신나는 음악이다.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의 눈 높이에 맞춰 LA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지도할 ‘한 울림 음악교실’이 문을 열었다. 아이들이 이해하고 원하는 음악수준에 맞게 기타를 비롯해 카혼(Cajon)이나 드럼(Drum)도 함께 지도할 예정이다.
음악교실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하늘문 교회(1715 S. Wall St. LA)에서 모임을 갖고 진행할 예정이며 레슨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시간에 따라 서로 의논해 변경이 가능하다.
한 울림 음악교실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악기연주의 기교만을 지도하지 않는다. 음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스스로 음악을 적용시켜 갈 수 있도록 ‘생각하는 음악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음악을 지도하는 랜디 리와 다니엘 송 선생 역시 음악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다. 편하게 지도하기 위해선 단순히 기교만을 지도하고 무조건 암기하게 되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렇게 배우면 그 이상을 바라 볼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이 생각이다.
한 울림 음악교실의 관계자는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이 똑같이 배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해가 늦은 아이들을 위해 강의내용을 녹화해 인터넷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울림 음악교실은 또 배우는 음악으로만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주위를 도울 수 있는 음악인으로 아이들을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봉사단체와 연결하여 아이들과 함께 위문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어바인에 있는 IMM 레코딩 스튜디오의 협조를 얻어 녹음에서부터 음반제작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듣고 녹음실을 견학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한 울림 음악교실의 디렉터 강원모 목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게임이나 인터넷의 사용으로 점차 개인화 되어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을 되살려 주고 청소년의 고립이나 우울증 등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음악교실은 월 4회 레슨이며 강습비는 월 30달러다. 문의는 강원모 목사 (909)762-1599나 이메일 wmkang2080@gmail.com으로 하면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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