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러닝백 자비드 베스트가 엔드존에 뛰어들고 있다.
NFL이 뒤집혔다. 불과 3년 전 시즌 전패 수모를 당했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1999년 시즌에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만년꼴찌’ 버펄로 빌스가 나란히 2연승 스타트를 끊어 눈길을 끈다.
‘라스트 라이온스’는 18일 홈구장에서 캔사스시티 칩스(2패)를 48-3으로 가볍게 때려눕히고 ‘예고된 돌풍’을 이어갔다. 2008년 시즌 전패 꼴찌를 한 대가로 뽑게 된 2009년 NFL 신인 드래프트의 전체 1번 지명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가 터치다운 패스를 4개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예상을 뒤엎고 AFC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던 칩스는 첫 2주 만에 합계 89점을 얻어맞고 KO당한 문제가 심각하다. 게다가 팀 최고 수비수 에릭 베리가 무릎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데 이어 2주째는 팀 최고 러닝백 자말 찰스가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칩스는 이제 디비전 2연패는커녕 리그 전체 꼴찌 후보 0순위다.
지난주 칩스를 41-7로 박살냈던 빌스는 홈구장에서 막판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뒤집고 2연승을 기록했다. 시종 추격전을 펼치며 고전했지만 경기 종료 14초 전 쿼터백 라이언 피츠패추릭에서 와이드리시버 데이빗 넬슨으로 이어전 6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짜릿한 38-85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레이더스는 전반 21-3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 2002년 이후 첫 2연승 출발이 무산됐다.
동부와 서부의 우승후보끼리 맞붙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샌디에고 차저스의 대결은 패이트리어츠의 35-21 완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첫판부터 500야드를 돌파했던 지난 시즌의 MVP 탐 브레이디(패이트리어츠 쿼터백)가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스로 423야드 전진을 유도하며 터치다운 패스 3개를 던진 반면 차저스는 턴오버 4개로 자멸했다.
한편 지난주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5-7로 완파하며 짙은 인상을 남겼던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이날 테네시 타이탄스에 13-26으로 깨지며 바람이 빠졌고, 스틸러스는 시애틀 시혹스를 24-0으로 완벽하게 꺾고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워드는 4차례 패스를 받아 33야드를 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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