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실업률이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주 경제가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인다.
16일 주 고용개발국 발표에 따르면 8월 주 실업률은 12.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주 카운티별로 실업률을 살펴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를 포함한 임페리얼 카운티는 32.4%, 유바 카운티는 18.7%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LA 카운티의 실업률은 12.3%에서 12.5% 높아졌으나 오렌지 카운티의 실업률은 9.3%에서 9%로 낮아졌다. 샌디에고 카운티의 실업률도 10.6%에서 10.2%로 개선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사업체들이 경기회복의 지연으로 관망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신규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경향은 당분간 가을철 실업률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주 실업률은 전국 주별 비교 때 13.4%를 기록한 네다바주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한편 전국 실업률은 9.1%를 기록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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