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넛 통합교육구는 지난 8월부터 중국어의 일종인 만다린어를 교육구 내 48명의 유치원생들을 상대로 가르치고 있다.
월넛 통합교육구는 관내 모든 유치원생들에게 한국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아시아와 중동국가들의 언어를 가르칠 계획이다. ‘글로벌화: 21세기 2개 언어를 하는 어린이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예산 120만 달러를 지원받아 실시하게 됐으며 5학년 때까지 2개 국어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월넛 교육부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 제니 권하타는 “아이일수록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며 “이미 그 언어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라도 읽기나 쓰기 등 가정에서 따로 지도하기 어려운 부분을 교육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UCI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는 애미 우씨는 “언어는 단순히 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 문화를 배우는 것”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다른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권하타 씨는 “교육부에서 많은 언어 중 만다린어를 가장 먼저 가르치기로 선택한 것은 미국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많은 중국 문화와 풍습을 언어와 함께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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