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골프지존이라 불리는 신지애 프로가 허리통증으로 자생한방병원 강남본원에 입원하여 9월 중 투어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되었다.
지난 4일 시합 도중 허리에 급성통증이 발생한 이후 한방치료로 경기는 마쳤지만 시합 후 내원하여 정밀검사를 받아보니 허리에 척추분리증 증상과 허리관절을 이루는 활액낭의 이상으로 신경이 압박을 받아 허리에 통증이 유발되었다.
프로선수의 직업병이라 할 수 있는데 오랜 기간 연습과 시합을 해오며 장시간의 도보와 반복적인 편측 스윙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시합도중 무리가 오게 되었으며 이후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분리증이 심화되어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을 호소하게 된 것이다.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와 함께 골프인구가 다시 증가하는 시점에서 환절기로 인한 호흡기질환의 예방도 중요하지만 신 프로의 최근 입원사례를 보니 스트레칭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스트레칭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필드에선 체계적인 스트레칭을 하거나 오랜 시간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골프는 신체의 근육과 관절을 이용한 회전운동이므로 근육과 관절의 원활한 움직임 그리고 회전운동을 버텨낼 수 있는 근육, 인대, 관절의 지지력이 중요하다.
인체의 모든 근육은 최대로 운동할 수 있는 능력과 최저로 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보통 최대, 최저가 아닌 평균적인 운동능력을 사용하지만 골프를 칠 때는 일시적으로 최대 운동능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운동능력을 평상시 연습으로 단련해 두어야 한다.
하지만 충분한 연습이 안된 상태에서 최대의 골프스윙을 하게 되면 근육과 관절에 과부하가 생기게 되고 근육, 인대의 손상과 더불어 관절까지도 부상이 유발될 수 있다.
골프를 칠 때 스윙은 일시적으로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 이완시켜야 하는데 이 때 근육의 탄력성이 부족하거나 습관화되지 않은 움직임을 근육에게 느끼게 해준다면 근육은 피로물질을 만들게 된다. 아울러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이 지지하는 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근육 사이에 위치한 신경 역시 영향
을 받아 신경통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근육이 피로물질을 만들게 되면 흔히들 “담이 결린다”고 하는데 근육피로 물질이 사라질 때까지 통증이 지속된다. 이러한 통증이 자연적으로 없어지기까지 짧게는 이틀, 길게는 몇 달까지 걸릴 수 있다. 만약 신지애 선수처럼 뼈에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심하면 골프를 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실제로 평소에 골프를 치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조차 하지 않아서 이렇게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골프를 치기 전까지 근육과 관절을 곧게 펴는 운동으로 최대 운동범위를 천천히 늘려주는 것이 좋다. 운동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골퍼들에게 다음과 같은 간단하고 요긴한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최대한 근육과 관절을 늘려준다’는 마음으로 어깨, 목, 허리, 무릎, 손목, 발목을 각각 2~3초 동안 최대 운동범위로 늘려준다. 대략 20~30초 정도면 순식간에 골프부상 방지에 중요한 목, 어깨, 주관절, 손목, 허리, 엉덩이, 대퇴부, 무릎, 발목을 순서대로 모두 다 운동시킬 수 있다. 20초면 미연에 부상을 예방할 것을 20일 혹은 2달여 동안 고생할 수 있으므로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다.
풀러튼 (714)773-7000, LA (323)677-4900,
샌호제 (408)645-8232
이 상 화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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