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노 소재 ‘칼 에어로 프리저브 아카데미’ 교장으로 임명된 그레이스 박 씨.
지난해 개교한 학교
K-8학년 1천명 재학
“교육열정 성과 기대”
치노밸리 통합교육구는 그레이스 박 전 치노힐스 ‘라이텔 초등학교’ 교장을 치노 소재 대형 초등·중학교 ‘칼 에어로 프리저브 아카데미’ 신임 교장으로 임명했다.
칼 에어로 프리저브 아카데미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다루는 학교로 현재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치노밸리 통합교육구가 지난해 이 지역 교육향상을 위해 새로 만든 학교다.
박 교장은 “이 학교 교장으로 부임돼 기쁘다”며 “칼 에어로 프리저브 아카데미가 높은 학력수준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이를 위해 학부모, 커뮤니티와의 협동을 강조했다. 박 교장은 공문을 통해 “학부모들과 함께 학생들의 즐거운 학창시절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 학교 학부모들이 열정적이며 지역 커뮤니티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학생들이 잘 서기 위해 학부모, 학교, 커뮤니티가 함께 협조해 이뤄나가는 모습에 감탄한다. 나와 스탭들은 최선을 다해 이 학생들의 학업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박 교장은 ‘치노밸리 교육구의 미셸 이’(전 워싱턴 DC 교육감)로 통한다. 지난 2008년 라모나 중학교 교과과정 교감으로 재직하자마자 ‘교과과정’개혁을 주도해 관심을 받더니 지난 2009년 라에텔 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1년만에 이 학교 API 지수를 무려 60점이나 올려 화제가 됐다.
부임 첫해 870이던 API지수는 이듬해인 지난 2010년 930점을 기록,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내 최고를 차지했다.
당시 박 교장은 성적이 향상된 학생을 교장실로 불러 장난감 상품을 주고 해당 학부모에게 일일이 전화해 학생들의 학업향상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인 ‘교장 선생님과의 만남’(Trip to Principal)을 통해 학생들의 사기를 복돋웠다.
제임스 나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위원은 “그레이스 박 교장이 그동안 라이텔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대폭 향상시킨 리더십이 이 지역에 정평나 있다”며 “그녀의 열정과 수고는 교육현장에서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에도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장은 지난 2000년부터 가든그로브 교육구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UC어바인(생물학), 페퍼다인 대학원(교육학)을 거쳤고 USC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USC에서 박사학위 수여 당시 최고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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