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인’명칭 마찰 계기, 회원들 단합 강조
남가주 한인 회계사들과 세무사들이 ‘공인’(certified)이라는 용어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15일 경제섹션 보도> 이 사태가 뉴욕까지 번지면서 ‘뉴욕 뉴저지 한인세무사협회’(가칭)가 만들어진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회장 정동완)는 지난 6월 한인 세무사와 계리사들이 ‘공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소송을 제기 했다. 이에 맞서 한인 세무사들은 지난 7월 ‘한인공인세무사협회’(KASEA)를 결성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뉴욕 세무사들도 LA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19일 뉴저지 플러싱의 한 한식당에서 한인세무사협회 창립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는다. 협회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최영태 세무사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는 최소 100명 이상의 한인 세무사들이 개업 활동이나 회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최 세무사는 “한 회계사가 EA 자격증 소지자에게 공인세무사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LA 지역 협회 창립의 발단이 됐다”며 “연방 정부가 인증한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들이 직종의 자부심을 갖고 보다 전문적인 세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창립 목적을 밝혔다.
뉴욕의 세무사들은 지난 95년 3~4명이 모여 공인세무사협회 창립을 의논한 적이 있지만 참여자가 적어 무산된 적이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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