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한 주먹씩 빠지는 머리카락
▶ ■ 탈모·비듬·새치… 환절기 모발건강 관리
#비 듬
곰팡이균 원인… 노란색 비듬은 피부염 의심을
까만 양복 어깨에 하얗게 먼지처럼 쌓이는 비듬. 비듬은 만성적인 두피문제로 피부 각질 같은 두피 표면이 벗겨져 생기는 것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얀 비듬은 전염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왜 비듬이 생기는 걸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는 ‘피터로스포룸’이란 곰팡이균 번식 때문. 두피가 너무 건조하거나 기름기가 많은 지성피부, 스트레스, 비만 등 때문에 비듬이 잘 생길 수 있다. 또한 불충분한 수면습관, 과도한 땀 분비, 습진이나 건선을 앓고 있는 경우, 신경이완제 복용, 두피 위생불량 등은 비듬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비듬은 가을과 겨울에 심해진다. 실내기온이 너무 따뜻하거나 건조하면 비듬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다.
비듬을 줄이려면 하루 한 번 깨끗하게 머리를 잘 감아야 한다. 하루에도 너무 여러 번 자주 감아도 두피자극으로 인해 비듬 증상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자신에게 잘 맞는 비듬용 샴푸를 찾아 머리를 감도록 한다. 샴푸를 할 때는 샴푸 성분이 두피에 잘 스며들 수 있게 5분 정도 샴푸 거품을 낸 뒤 헹궈주는 게 좋다.
그러나 노란색 비듬은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다. 비듬이 하얀색이 아니라 노란색에 기름기가 많다면 지루성 피부염으로 머리카락 피부와 얼굴의 지방분비선(oil gland)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호르몬, 곰팡이와 연관성이 있다.
초기에는 두피가 붉게 변하며 비듬이 나타나고, 심하면 부스럼이 두피 전체를 덮기도 하며, 누런 비듬이 머리카락에 엉켜 붙어 결국에는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는 일반 비듬과 같이 항 비듬 샴푸를 사용한다.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 심하면 의사가 스테로이드제제나 항균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탈 모
심한 다이어트·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발생도
머리카락은 주기적으로 성장하며 빠지고, 다시 새로 자라는 성장주기를 반복한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약 10만개 정도는 되는데, 하루에도 머리카락은 80~100개 정도 자연스레 빠진다.
머리카락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거치는데, 10만개의 모낭에서 85%는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에 해당하며, 5%는 퇴행기, 10%는 휴지기로 2~3개월 있다가 머리카락이 자연스레 빠진다. 퇴행기는 성장기가 지나 잠시 쉬는 시기이며, 휴지기는 새로운 머리카락과 빠지는 머리카락의 교체시기다.
휴지기 탈모는 일시적인 탈모로 수술, 임신과 출산, 특정 약물복용, 심한 다이어트, 극도의 스트레스, 갑상선 문제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눈에 띄게 머리가 확 빠지기보다는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머리카락을 빗을 때나 샴푸 후 빠지는 정도가 심해진다.
원형 탈모증은 원인이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몸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면역시스템이 모낭을 잘못 공격해 생기는 증상이다. 또한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원형 탈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원형 탈모증이 생기면 타원형 혹은 동그란 동전 같은 탈모증상이 나타난다. 체모도 빠지기도 한다.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기도 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재발이 되기도 한다.
#새 치
유전적 영향 ‘희끗희끗 머리카락’ 건강 이상 아니다
머리카락은 모근에 있는 색소 세포인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이란 색소를 만들어내 머리카락 색깔을 나타내게 된다. 노화로 인해 멜라닌 세포의 기능은 떨어져 머리카락이 점차 색깔이 옅어지고 희어진다. 하지만 40대도 되지 않았는데 희끗희끗한 새치는 유전적인 원인이 크다. 새치가 생긴다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악성 빈혈, 갑상선 기능 항진이나 저하증 같은 갑상선 문제, 비타민 B-12 부족, 당뇨병, 백반증, 스트레스 등으로 젊은 나이에 새치가 발생하거나 증가할 수도 있다. 백반증이 있으면 어느 특정부위에 흰머리가 몰려서 자라기도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호르몬이나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고 멜라닌 색소가 모발에 스며드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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