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스날 상대 홈경기에 기대
손흥민은 오늘 시즌 2호골 도전
이번에는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시즌 2연승을 거두고 골득실차 2위로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28일 오전 8시(이하 LA시간)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라이벌 아스날을 맞아 프리미어리그 시즌 3차전을 갖는다. 정규리그 개막을 알리는 커뮤니티쉴드에 이어 정규리그 첫 두 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지키다 2차전 막판 10여분만 교체멤버로 나서는 데 그쳤던 박지성이 시즌 첫 ‘빅게임’에서 마침내 첫 선발 출격령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성은 프리시즌 5경기에서 3골과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지만 정작 정규리그가 시작되면서 새로 가세한 애슐리 영에게 왼쪽 측면날개 자리를 내주고 벤치를 지킨 끝에 두 번째 경기에서 10분여를 뛰는데 그쳐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갈수록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맨U의 스케줄을 감안할 때 조만간 박지성에게도 출격 기회가 오겠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초반 전형적인 윙어인 영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어 박지성의 선발 여부는 미지수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동안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아스날을 만나면 펄펄 날았던 만큼 시즌 첫 선발의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하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진출 이후 아스날을 상대로 4골을 터트렸다. 시즌 1무1패의 부진한 출발을 보인 아스날은 최근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와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가 잇달아 팀을 떠나 허리가 약해졌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강호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은 하루 전날인 27일 오전 6시30분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또 30분 뒤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신입생 지동원(선덜랜드)이 스완지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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