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 브리프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냈다고 연방 상무부가 26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상무부가 지난달 말 추정했던 1.3%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이번 발표에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1%에도 미달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1분기 성장률은 0.4%로 나타났다. 애초 상무부는 지난달에도 1분기 성장률을 1.9%에서 0.4%로 대폭 하향해 경기 둔화 양상을 반영한 바 있다.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
8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정치권에 대한 신뢰 상실로 7월보다 떨어졌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8월의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가 55.7로 전월의 65.7에서 하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0년 4월과 5월, 2008년 11월을 제외하고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이달 초에 발표된 잠정치 54.9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로이터 통신의 조사에서 56.0을 예상했고 블룸버그 조사의 중간 값은 55.8이었다.경기침체가 본격화된 2007년 12월 이전 5년간의 소비자 심리지수 평균치는 89였다.
금값·유가 소폭 상승
26일 국제유가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가가 회복하면서 반등, 소폭 상승한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센트(0.1%) 오른 배럴당 85.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조치를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증시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유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3차 양적완화 언급이 없자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날 1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34.10달러(1.9%) 오른 온스당(7.56돈) 1,797.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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