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도산기념 사업회 홍명기 회장이 도산 선생 동상 리모델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념사업회 제막 10주년 맞아
동상은 그대로 유지, 주변 리모델링
업적과 사상 조형물로 표현키로
미주 도산기념사업회(회장 홍명기)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제막 1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을 추진(본보 8월12일자 1면 참조)하고 있는 가운데 도산 기념사업회 측은 동상은 그대로 유지하고 주변 조형물과 가든을 리모델링해 도산의 업적과 사상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현대 감각의 추모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기획을 맡은 설계사무소 ‘피큐엔케이’측은 우선 바닥에 도산 선생의 일생 여행 경로를 다이아그램으로 기록하고 3차원적으로 둥근 고리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선정씨는 “도산선생은 전세계 10여개국 60여개의 도시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할 정도로 글로벌 리더였다”며 “이 사실과 ‘무실역행’의 실천적 솔선수범 사상을 조형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측은 이번에 리모델링을 통해서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이 지나가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눈에 잘 뜨이도록 둥근 고리형 조형물과 주변의 구조물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 도산기념사업회의 홍명기 회장은 “주변 조형물과 가든을 리모델링하므로서 일반적인 동상의 배경을 넘어 한 위인의 업적과 사상을 쉽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현대적인 감각의 도심내 추모공원으로 새롭게 개축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도산기념사업회 측은 9월 중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리모델링 작업을 정식 의제로 채택해 조직 및 지역사회의 의견 수렴과 부조 조형물 디자인 공모과정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 리버사이드시에 공식 신청하는 한편, 한국정부에도 지원 요청을 할 방침으로 내년 말이나 2013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 보은군 정상혁 군수를 비롯해 13명의 보은군 미국 문화탐방단과 인랜드 한인회 임원등 20여명이 지난 6일 리버사이드 시민광장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을 참배하고 초기 미주동포의 삶과 도산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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