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무상학자금인 펠 그랜트를 지급받은 아시안 대학생이 전체 수혜자의 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커뮤니티 칼리지 협회(AACC)가 28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2007~08학년도 기준 펠 그랜트를 수혜한 대학생 가운데 백인이 4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인(23.7%), 히스패닉(20.4%), 아시안(4.8%) 순이었다.
아시안 수혜자는 4년제 공립대학 재학생의 18.5%, 2년제 공립대학 재학생의 17.9%로 나타나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4년제 사립대학 재학생 가운데에는 히스패닉과 동일한 24.5%로 흑인보다는 많았지만 백인의 47.1%보다는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여전히 낮았다.<표 참조>
보고서는 펠 그랜트 프로그램이 고등교육 기회 확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1975년 기준 저소득층 고교 졸업생의 31.2%가 대학에 진학한 반면 2009년에는 54.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9~10학년도 기준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펠 그랜트 수혜자의 80%가 연방빈곤소득의 150% 미만 수준으로 나타나 무상학비보조가 고등교육 진학 기회를 늘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펠 그랜트 수혜자의 21.8%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지 않았던 반면 수혜를 받지 않는 학생의 14.9%보다 높아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하도록 돕는 역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 대학 형태 및 인종별 펠 그랜트 수혜자 비율
대학 형태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4년제 공립 47.7% 22.2% 18.5% 18.5%
4년제 사립 47.1% 19.7% 24.5% 24.5%
2년제 공립 48.4% 24.4% 17.9% 17.9%
전체 46.3% 23.7% 20.4% 4.8%
*기준=2007~08학년도
※자료=전국교육통계센터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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