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청 설문조사, 과밀학급 해소 최우선 과제 꼽아
뉴욕시 공립학교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과밀학급 해소를 꼽았다.
시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연례 학습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분석한 내용을 살펴보면 시내 학부모의 94%가 전반적인 뉴욕시 공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2008년 당시 92%의 만족도를 보인 이후 2009년부터 3년 연속 동일하게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가 학교에서 성공적인 상급학교 진학이나 고교 졸업 후 필요한 학습내용을 교육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도 91%를 기록해 87%를 기록했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학교와 학생 가정과의 소통에 대한 만족도 역시 지난해에 이어 93%로 높았고 2008년의 89%보다는 4% 포인트 향상됐다.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뉴욕시 공교육 발전에 가장 필요한 개선 항목으로 과밀학급 해소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자의 23%가 답한 과밀학급 해소는 3년 전 21%, 전년도 22%에 이어 올해 23%로 꾸준히 요구가 높아가고 있는 동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지목됐다.
이외 보다 풍부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16%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고 뉴욕주 표준시험에 대비한 학습지도 및 체험학습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각각 14%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도 대상에 포함하고 있으며 학생의 80%는 학교가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91%는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돕는 교사와 교직원의 노력에 만족했다.
반면 교직원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학부모나 학생보다는 낮은 편이었으며 선배교사로부터 충분한 피드백을 얻고 있다는 응답은 78%,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학교의 높은 기대수준에 대해서는 95%, 학생들의 학업목표 달성이 학교의 최우선 순위로 여기는지에 대한 만족도는 87%를 각각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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