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육부가 미 전국의 대학 학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30일 첫 선을 보인 웹사이트(collegecost.ed.gov)는 경기불황 속에서 대학마다 가파른 학비인상을 거듭 단행하고 있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더불어 각 대학마다 보다 투명한 학비정책을 시행토록 유도하고 고등교육 지원을 권장하려는 정부의 의지도 담겨 있으며 학비를 급격히 인상한 대학은 인상한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연방교육부에 보고해야 한다.
웹사이트는 2년제 및 4년제 공·사립대학과 영리대학 등으로 구분해 학비가 가장 비싸거나 저렴한 대학, 유·무상 학비보조를 제외한 풀타임 재학생이 실제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평균 학비 액수를 기준으로 대학 유형별 순위와 함께 대학별 연간 학비인상률 격차도 비교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대학의 관련 정보는 기존의 연방교육부 ‘칼리지 내비게이터’ 웹사이트(nces.ed.gov/collegenaviga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일부터는 학교별 학비정책은 물론 입학정책, 정시 졸업률, 유급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서비스도 추가 제공된다.
30일 공개된 항목별 대학 순위를 보면 4년제 공립대학 가운데 펜실베니아 주립대학($14,416)이 가장 학비가 비쌌고 뉴욕·뉴저지에서는 뉴저지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12,856)와 뉴저지 칼리지($12,722) 등 2개 대학이 5위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립대학으로는 메인주 베이츠 칼리지($51,300)가 1위에 랭크됐다.
학생이 실제 부담해야 하는 학비기준으로는 뉴욕 맨하탄 소재 뉴스쿨 대학($39,004)이 4년제 사립대학 가운데 2위, 맨하탄음대($36,208)가 6위, 프랫 인스티튜트($35,506)가 8위로 높았다. 이외 4년제 공립대학으로는 뉴저지 로완대학($19,344)이 4위에 꼽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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