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10년새 무려 79% 상승...아이비리그 수준
뉴욕시 일원 명문 사립 초·중·고교의 연간 학비가 올해 처음으로 4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5년 전 3만 달러 선이 무너졌던 뉴욕 일원 사립학교 학비는 지난 10년간 무려 79% 비율로 인상됐다. 월스트릿저널은 사립학교 마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속속 학비를 인상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뉴욕시 일원 사립학교 학비가 4만 달러를 넘게 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실제로 리버데일 컨트리 스쿨은 올 가을 4만450달러의 학비를 책정했다. 또 다른 명문인 트리니티 스쿨의 학비는 전년대비 4.3% 인상한 3만8,10달러. 하지만 교재, 여행경비, 체육수업료, 기타 비용 등은 별도 부과할 예정이어서 4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외 휴위트 스쿨도 3만8,000달러, 에티컬 필드스톤 스쿨도 전년대비 5.3% 인상한 3만8,825달러지만 별도 비용까지 포함하면 4만 달러를 족히 넘어서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문은 프린스턴대학이 3만7,000달러, 하버드대학이 3만4,976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뉴욕시 사립학교 학비는 명문 아이비리그 학비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비리그 두 곳의 재학생 60%가 학비보조를 받는 반면, 뉴욕시 사립 초·중·고교 재학생 가운데 학비를 지원받는 비율은 올해 기준 19.9%로 낮다.
뉴욕시 사립학교의 학비는 전국 사립학교 평균 학비도 크게 앞지르는 수준. 전국사립대학협회 자료에는 지난해 뉴욕시 사립학교 12학년 재학생 일인당 평균 3만5,475달러를 납부한 반면 전국 평균은 2만1,695달러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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