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많은 뉴욕시 특목고가 롱아일랜드의 한인 밀집학군보다 우수한 성적의 졸업생을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교육국이 14일 발표한 2006년도 고교 입학생의 2010년도 정시 졸업률을 분석한 결과 영어 리전트 시험 성적 75점 이상, 수학 리전트 시험 성적 80점 이상의 고득점으로 졸업한 학생 비율에서 뉴욕시 특목고가 크게 앞섰다.
주교육국이 영어와 수학 두 과목의 고득점자 비율을 토대로 산출한 APM 비율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뉴욕시 특목고는 브루클린텍을 제외한 6개교가 모두 95% 이상이었다. 반면, 우수 학군으로 명성 높아 한인들이 몰리는 롱아일랜드 일대 7개 고교 가운데 제리코, 맨하셋, 로즐린 등 3곳만 80%를 넘었다.
각 학교별 아시안 학생들의 APM 비율을 비교해도 뉴욕시 6개 특목고 모두 100%에 가까운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그레잇넥 노스 고교를 제외한 롱아일랜드 일대 대다수 고교는 80%대에 머물렀다.<표 참조>
특목고를 제외한 뉴욕시 일반 공립고교 가운데에는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가 APM 비율 99%로 가장 우수했고 기타 한인 밀집학교 가운데에는 베이사이드 고교가 전체 50%, 아시안 64%로 가장 높았다.
이외 리전트 졸업장이나 로컬 졸업장을 취득한 전체 정시 졸업률을 살펴보면 한인이 많은 뉴욕시 일반 공립고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베이사이드고교는 2년 전보다 6월 정시 졸업률이 10% 늘어난 80%를, 서머스쿨 이후 8월 졸업률도 8% 성장한 84%의 졸업률을 보였다. 플러싱 고교도 2년간 7% 증가한 56%, 8월 졸업률도 3% 늘어난 61%로 올랐다.
뉴욕주 전체로는 73.4%가 정시에 졸업해 전년도 71.8%보다 늘었고 뉴욕시 정시 졸업률도 뉴욕주는 지난해보다 2% 포인트 늘어난 61%라고 발표했지만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역대 가장 높은 65.1%라고 밝혀 차이를 보였다. 이외 뉴욕시 공립학교 영어학습생의 정시 졸업률은 전년도 44.4%에서 46.1%로 늘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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