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지난 2009년 1년간 하와이에 투입한 예산이 122억달러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의 랜드내셔널디펜스연구소가 발표한 “군 당국이 하와이 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주었나”라는 연구조사에 따르면, 2009년에 군 당국이 하와이에서 사용한 예산은 하와이 전체 경제규모의 18%가 넘는다.
이러한 유형의 조사는50년만에 처음 실시된 것으로, 이미 알려진 것처럼 하와이 경제가 관광산업, 농업과 함께 군사부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구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군 당국은 하와이에서 크게 네가지 부분으로 예산을 사용했다. 건설부문에서 7억8,700만달러를 사용했으며, 전문과학기술분야에 4억5,700만달러, 행정과 보조서비스에 1억9,200만달러, 그리고 원유와 기타 연료분야에 1억7,60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 당국이 하와이에서 사용한 예산을 각 지역적으로 보면, 호놀룰루카운티에 가장 많은 21억6천만달러를 사용했으며, 카우아이에 1억600만달러, 빅아일랜드에 2,700만달러, 그리고 마우이카운티에 1천만달러를 각각 사용했다.
한편 군 당국은 2007년~ 2009년 사이 9만1천여명~ 10만1천여명의 풀타임 직원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같은 기간 현역 군인의 연봉은 평균 7만4,900달러로 17세~ 50세 사이의 하와이 민간인 평균연봉 3만7,400달러의 두 배 정도로 밝혀졌다.
하와이퍼시픽대학의 경제학자 리로이 레이니는 “이번 연구결과는 하와이 경제가 군 예산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느냐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업부문이 1990년대 초 이래 급격히 하락한 상태이나, 군 산업은 하와이의 제 1산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관광산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하와이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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