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인회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한인회에 전화를 하면 언제나 씩씩한 목소리로 응답하며 19, 20대 한인회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한 신은자 사무장이 본보에 6월28일로 인수인계 및 사직의사를 밝혀왔다.
신 사무장은 2일자 호소문을 통해 이번 21대 한인회장 선거기간 동안 한인회 사무장으로서 겪었던 마음 고생을 언론사를 비롯한 선관위원장과 20대 한인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호소하며 차기 선거에서는 자신과 같은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신 사무장의 호소의 글을 보면 이번 선거기간 동안 후보들간의 선거와 관련한 신경전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짐작 케 한다.
신 사무장은 이번 선거가 시작되며 “특정 후보가 당선되면 해고될 것이란 소리를공공연하게 들으며 지난 4년간 사무장으로 최선을 다한 자신이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억울했다”고 호소하며 선거기간 동안 자신이 받은 부당함을 열거했다.
신 사무장은 “선거를 앞두고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분의 참관인 신청을 했지만 투표일을 며칠 앞두고 선관위로부터 ‘신 사무장은 참관인 자격이 없다’고 연락을 받았고 이유도 모른 채 선관위원회의 결정을 따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28일 한인회장 선거일 한인회투표소에 한인회 이사장은 참관인으로 참석을 했고 한인회 사무실에 들른 신 사무장에게는 특정후보 선거운동을 한다며 한인회 사무실은 물론 한인회 건물에서도 나가 줄 것을 선거관리위원회까지 동원해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신 사무장은 “왜 신은자는 투표장소 앞에 있으면 안되고, 한인회 이사와 이사장, 특정 후보들은 왔다 갔다 해도 되는지? 왜 나 신은자는 그들의 눈에 뛰어도 안되는지? 왜 나 신은자는 참관인의 자격이 안되고, 한인회 이사장은 자격이 되는지 밝혀달라고 김영해 한인회장 이하 선관위원장과 신임회장 당선자에게 호소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 사무장은 “한인회 사무장으로서 한인회 민원 등의 인수인계를 6월 28일(화요일)에 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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