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루아 엔첸티드호수의 카엘레풀루연못에 조류가 크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엘레풀루연못은 커뮤니티 소유의 100에이커 크기 연못으로 조류가 번지면서 연못에 냄새가 나고 조그만 크기의 물고기가 죽고 있는 상황이다. 조류는 동물의 배설물, 비료, 도로의 오염된 빗물이 연못으로 흘러들면서 연못 속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에 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연못 물의 순환을 방해하면서 번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물에서의 조류 번성은 흔히 있는 일이나 올 해 번성하고 있는 조류는 그 정도가 예년의 열 배가 넘는 것이 문제.
엔첸티드호수주민위원회는 조류가 부패하거나 넘쳐서 인근 카일루아비치로 흘러들어가면 바닷물 오염원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위원회측은 특히 인근 공사장에서 흘러나온 건축물 쓰레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조류의 원인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하고 델타건설측에 항의 서한을 보내놓은 상태다.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카엘레풀루연못의 조류는 길이 2천피트, 넓이는 일부 지역의 경우 20피트에 걸쳐있다. 특히 공사장쪽으로 넓게 형성되어 있는 모양이어서 공사장이 조류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민위원회는 카엘레풀루연못의 조류문제는 250여가구에 불과한 엔첸티드호수 주민위원회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 큰 사안으로 여기고, 주 보건국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보건국은 주민위원회의 항의서한을 받고 델타건설의 오수처리 등을 조사했으나 아직까지 자세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시 당국은 카엘레풀루연못의 조류문제가 군 당국과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 시설관리국은 매달 카엘레풀루연못 입구를 청소해왔으나 군 당국이 2001년 9월 연못입구 청소허가가 만료되도록 했다며 그 이후부터는 청소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은 “시민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시 당국이 하는 일을 군 당국이 금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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