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하와이제도의 희귀생물 7천여종이 7월 2일부터 와이키키 수족관에 전시된다.
이번 희귀생물 전시는 생물학자들도 접근이 어려운 북서 하와이제도 파파하나우모쿠아케아 국립해양천연유적지에서 채취한 생물을 일반대중이 쉽게 구경할 수 있어 일생에 처음 있을 만한 기회로 평가된다.
파파하나우모쿠케아 국립해양유적지는 하와이 북서쪽 14만마일 지역의 제도가 포함된다. 이 지역의 섬으로는 니호아 아일랜드, 넥커 아일랜드, 가드너 파네클스, 마로 리프 등으로 총 면적으로 따지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100배이며, 미국 50개 주중 46개주보다 더 넓은 지역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6년 이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해 이 지역은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됨으로써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레드우드 국립공원, 독립기념관, 자유의 여신상 등과 그 가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에 와이키키수족관에서 전시되는 희귀생물은 마스크 앤젤피쉬, 옐로우 바벨 고우트피쉬, 아직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버터플라이피쉬종과 산호 등이다. 수족관측은 생물전시 이외에도 일반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북서하와이제도 지역의 생태계와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해양학자들은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였다. 파파하나우모쿠아케아 국립해양유적지는 해양학자들도 1년에 30명~ 60명 정도만이 제한적으로 갈 수 있는 곳이다. 그 지역에 도착하는 데만도 항공과 배편으로 여러 날이 걸리는 데다가 마스크 엔젤피쉬를 만나려면 50피트 해저로 들어가야 한다.
또한 때로는 엔젤피쉬를 찾아나서는 가운데 80~ 100마리의 상어떼와 만나는 위험을 겪기도 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7천여종의 생물가운데 1/4은 전 세계에서도 이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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