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가 7일 오아후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민주당 당원들의 오찬석에서 ‘친환경 에너지 개발 및 근로자들을 위한 주택마련 대책, 그리고 공교육 개선을 위한 사업 등이 어째서 아직까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더 이상 핑계거리만 대지 말라’고 일갈했다.
자신도 민주당 출신인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특히 하와이 주 상하 양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들은 당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핵심적인 가치관과는 크게 동떨어진 모습이었다고 지적하고 “서로간에 싸우거나 남 핑계를 대는 행위는 이제 그만 두길 바란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목소리만 듣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속히 처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특히 “우리는 상하 양원 내 최다석을 차지하고 있는 다수당 의원들로써 다른 누군가를 탓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주요 현안인 주택이나 공교육 문제, 식량난 등에 대한 해법을 아직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다면 당장 거울을 들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하와이 민주당 의원들은 하원에서는 43대8, 그리고 상원에서는 24대1로 공화당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1982년 당시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지역구 한 곳에 2명의 대표의원을 두는 방안을 오는 2012년 주민투표 때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이 같은 제도가 도입이 될 경우 자금동원력이 약하거나 지명도가 낮은 후보들에게도 지역 주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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