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수업일수와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내년 학사년도의 최저 수업시간인 하루 평균 5시간 5분의 수업시간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는 주 내 37개 초등학교 가운데 12개 학교가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법에 의한 수학과 독해점수에서 연방기준에 미달한 반면, 최저 수업시간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학교 가운데 12개 초등학교가 연방기준에 적합한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것.
연방기준 성취도를 충족시킨 초등학교 가운데에는 하와이 전역에서 수업일수가 두 번 째로 짧은 모아날루아초등학교도 포함됐다.
하와이 교육계는 지난 해 예산부족으로 발생한 교사들의 ‘쉬는 금요일’ 적용으로 공립학교 학생들의 수업일수가 문제된 이후, 수업일수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됐다. 이에따라 주 의회는 2012 학사년도부터 초등학교 수업일수를 최소한 하루 평균 5시간5분으로 해야한다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관계자는 이번 통계에서 나온 것과 같이 단지 학생들의 수업일수 증가가 곧바로 성취도 향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보다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더린 마타요시 주 교육감도 “수업일수과 성취도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내 공립학교 가운데 수업일수가 긴 학교와 짧은 학교의 차이가 너무 큰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부모협의회는 교육부의 성취도 결과는 부분적인 사실에 불과다고 말했다. 즉, 성취도 조사에는 각 학교 학생들의 인구구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며, 수업시간이 긴 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되긴 했지만 단지 연방기준에 근접한 수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또한 수업일수가 길어야 체육과 예능 등 전인교육을 할 시간이 생긴다며, 이상적인 수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 주 의회는 2011-2012 학사년도에 주내 초등학교의 절반이 최소한 하루 평균 5시간5분의 수업시간을 충족시켜야 하며, 2012-2013학사연도에는 이를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법안을 통괴시킨 바 있다.
또한 2014년까지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하루 평균 수업시간으로 5시간30분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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