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12- 13일-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APEC(아태경제협력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는 방문단을 유치하기 위한 지역 내 숙박업체들의 경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힐튼과 스타우드 호텔이 우선 주요 3개국으로부터 예약을 선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측은 본토에서 오는 미국 측 대표단과의 협상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프린스 호텔 와이키키에는 일본 대표단들이 머무르게 된다.
스타우드 호텔 하와이의 경우 쉐라톤 와이키키와 APEC 오프닝 리셉션이 열릴 예정인 로열 하와이언 호텔에는 중국 측 대표단이, 쉐라톤 프린세스 카이울라니에는 대통령을 수행할 미 국토안보부 소속의 비밀수사국의 요원들이 묵을 예정이다. 이 외에 미국 내 유수 언론사들의 기자단이 머물 곳으로 웨스틴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을 제공하기 위해 최종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와이키키에서 카할라 일대에 위치한 총 16곳의 호텔들이 APEC 참가를 위해 하와이를 찾을 관련인사들이 머물 방 5,000개, 혹은 숙박일로 치면 4만여 일에 육박하는 방을 미리 예약해 놓은 상태이다.
각국 정상들과 함께 재계, 언론사 취재진 등 총 1만5,000여명의 관계자들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APEC 회담은 1993년 시애틀 개최 이후 미국에서는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이로 인해 지역 내 숙박업체들은 상당한 특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라는 명칭 외에도 APEC 회담 개최지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하와이는 앞으로 아태지역의 무역 및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계기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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