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심포니 재건위원회는 12일 단원들과의 합의에 도달해 3년 만기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 계약에 따르면 단원들은 연 30주간의 근무시간에 대한 3만 달러의 연봉을 2년간 지급받게 되며 3년째 되는 해에는 3만1,250달러로 급료가 인상될 방침이다.
재건위원회는 2009년 11월부로 챕터11 파산신청을 낸 호놀룰루 심포니를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 왔고 이번 계약에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함에 따라 타 주에서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하와이를 떠났던 단원들도 다시 심포니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단원들과의 합의 도출로 재건위원회는 올 가을부터는 정규 공연시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새 심포니의 명칭과 공연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하와이 시어터와 블레이즈델 콘서트 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연일정이 뒤늦게 잡히게 됨에 따라 최소한 1년 전부터 계획되어야 하는 초청 연주자들의 섭외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심포니의 연 예산은 600만 달러로 책정된 상태이나 재건위원회 측은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또한 지역 내 단체들이나 기업들,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운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재건위원회는 호놀룰루 심포니가 소유했던 70여개의 악기와 2,700여점에 달하는 악보, 기자재 등 잔여 자산을 경매를 통해 21만 달러에 매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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