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일본발 항공편이 감축되고 있는 와중에 미 서부지역과 호주, 한국 발 항공편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일정 수준의 방문객수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이달 5일 보고서를 통해 항공편으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0.4%만 감소했을 뿐이라고 전하며 이는 미 서부지역발 항공 여행객이 1.2%, 호주 43.5%, 한국인 관광객의 경우 무려 136.6%나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타 지역발 방문객 증가세는 일본의 재해사태로 인해 10.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일본인 방문객수나 미 동부지역발 항공편이 20.3%가량 줄어든 것 등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HTA의 마이크 매카트니 회장은 “계속된 악재 속에서도 항공좌석수가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여행지로써 하와이의 입지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HTA에 따르면 일본항공과 델타항공이 잠정적으로 일본과 하와이간 노선을 감축한 상태이나 하와이언 항공의 경우 동경 하네다-호놀룰루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오는 7월 오사카-호놀룰루 노선의 취항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와이언 항공은 294석의 신형 에어버스 A300-200 기종의 하네다-호놀룰루 노선 투입은 올 여름까지 연기하고 기존의 264석의 보잉-767 기종을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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