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시 당국이 레일 프로젝트에 사용될 전동차를 디자인, 제작, 운영, 관리할 회사를 선정한 가운데, 이 낙찰에서 탈락한 회사가 시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일 프로젝트에 응찰한 전동차회사는 모두 3곳. 낙찰에 성공한 안살도 호놀룰루 이외에 스미토모 아메리카와 봄바디어 트랜스포테이션 등이다. 시 당국은 전동차 디자인에서부터 관리까지 맡을 회사로 안살도를 선정하고, 안살도가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스미토모는 시 당국이 발표한 수주액 5억7,400만달러에는 디자인과 제작비만 포함되어 있지, 그 이후의 운영과 관리비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운영과 관리비까지 포함하면 안살도의 계약액은 14억달러로 증가한다며, 운영과 관리비는 스미토모가 안살도보다 낮다고 주장했다.
시 당국은 전동차 운영과 관리비는 레일 프로젝트 총예산 55억달러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것이라며 그 비용은 전동차 낙찰의 핵심이 아니라고 말했다.
스미토모는 만약 제 3자가 전동차 수주에 관한 모든 재정적인 사항을 검토한다면 수미토모가 낙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시 당국에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안살도가 제출한 전동차 디자인과 제작비용이 5억7,400만달러, 기타 운영과 5년간의 관리비용을 합친 총 비용이 14억달러인데 비해, 스미토모측의 예산안은 디자인과 제작비용이 6억8,880만달러, 5년간의 관리까지 합친 총 비용이 14억5,000만달러다.
시 당국은 대형 프로젝트에 응찰했다가 떨어진 경우에 항의를 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라며, 이번 레일 프로젝트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항의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레일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클리프 슬에이터, 벤 카예타노 전 주지사 등은 샌프란시스코의 변호사 니콜라스 요스트와 연계해 시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내용은 시 당국이 환경보호 측면에서 트랜짓의 대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과 연방법으로 대안이 있을 경우 유적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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