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안살도 5억7,400만달러 수주
호놀룰루시가 레일프로젝트의 전동차를 디자인, 제작, 운영, 관리보수할 전동차업자로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안살도 호놀룰루를 선정했다.
안살도 호놀룰루는 안살도 STS와 안살도 브레다가 호놀룰루 레일프로젝트를 위해 하와이에서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안살도 STS는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회사로 28개국에 4,3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현재 뉴욕시를 제외하고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전동차를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시는 안살도에 전동차 운영과 관리까지 맡길 예정인데, 처음 5년을 먼저 계약하고 그 이후 5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호놀룰루 시와 안살도의 총 계약액은 5억7,4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에서 운행될 전동차는 길이 64피트, 넓이 10피트, 높이 13피트 10인치이며 전동차 내 통로의 넓이는 33.5인치, 최고 속력은 65마일이다. 안살도는 이러한 전동차를 80대 제작하게 된다.
각 차량에는 좌석이 36개이나, 159명의 입석탑승이 가능하다. 두 량의 전동차가 하나로 연결되어 운행될 예정인데 각 전동차에는 한 대의 휠체어 탑재공간과 한 대의 자전거나 두 개의 서핑보드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갖춰진다. 안살도는 이 프로젝트를 2019년 3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시 당국은 1차 레일구간 건설업자로 선정된 키에윗 인프라스트럭처 웨스트가 2차 레일구간 건설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1차구간은 이스트 카폴레이에서 펄 하이랜드까지이며, 2차 구간은 펄 하이랜드에서 알로하 스타디움까지다. 2차 구간 레일 건설비는 3억7,200만달러. 호놀루루 시 당국은 레일 프로젝트 총 예산으로 55억달러를 추산하고 있는데, 이중 지금까지 계약이 확정된 부분은 전동차 제작과 1, 2차 구간 레일공사, 보수관리 및 차량관리 시설을 포함 16억달러다.
한편 하와이원주민 단체는 호놀룰루 시가 조상들의 유적지로 추정되는 카카아코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를 한 후에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야 한다며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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