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를 장려하기 위해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하는 가정들에게 하와이 전기공사(HECO) 측이 제공하는 750달러의 리베이트가 연방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한동안 1,500달러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태양열 온수기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5월31일 사이, 혹은 이를 위해 마련된 기금이 전액 소진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이에 더해 주 정부에서 35%, 그리고 연방 정부에서 30%까지 세금공제를 해 주기 때문에 하와이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6,600달러가 드는 태양열 온수기를 사실상 1,785달러에 들여 놓을 수 있게 됐다.
하와이 주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절약운동 및 리베이트 프로그램의 운영을 맡고 있는 위탁업체 ‘하와이 에너지’사는 최근 들어 수요가 줄은 태양열 온수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리베이트 금액을 파격적으로 늘리는 방안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2009년 당시 하와이에서 판매된 태양열 온수기는 8,770대였으나 2010년 들어서는 3,656대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태양열 온수기는 기존의 온수기에 비해 물을 데우는데 사용되는 전기요금의 90%를 절약할 수 있어 전기세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2-4년 안에 온수기를 설치하는데 들어간 만큼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번 리베이트는 오아후와 빅 아일랜드, 마우이 카운티 지역의 주민들에게만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태양열 온수기를 들여놓는 주민들에게는 기존의 750달러의 리베이트에 더해 설치비용 명목으로 1,000달러를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로이 건축되는 모든 주택에 태양열 온수기 설치를 의무화한 2010년 1월1일 이후에 지어진 주택에 설치된 태양열 온수기에 대해서는 리베이트가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태양열 온수기 리베이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hawaiienergy.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